에니어그램 영성 묵상 (8번 유형)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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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들목하늘교회 작성일25-03-26 17:27 조회4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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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묵상 모임 발제 및 나눔 (8번 유형)
20250326
I. 8번 유형 발제 13일차: 산만함 or 의존성
번역전문
산만함 or 의존성
3분마다 소셜 미디어 활동 수를 확인하는 날이 있었나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일지도 모릅니다. '모두 확인 중'이라는 알림이 계속 표시되지만 검색을 시작하고 15분 후에는 콘텐츠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소셜 미디어 참여도와 비교하는 미로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산만함이 사실은 산만함이 아니라 의존성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가 뇌에 큰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약물 중독과 같은 갈망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를 게시하고 좋아요, 공유 및 기타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보상을 받으면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고, 이 도파민은 다시 행동을 억제하여 이러한 사이클을 지속시킵니다.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600번 휴대전화를 터치하고 2~4시간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번 유형으로서, 저는 제 삶에서 중독성이 있는 것들을 인식하고 그것이 왜 저에게 통제감이나 힘을 주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8번들은 인생을 온 힘을 다해 살아가려 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에너지를 쏟고 과잉 반응하는 영역에 대해서, 중독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주시하고 왜 우리가 그것에 의존하게 되는지 조금 더 생각해봐야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온라인 쇼핑, 음식, 혹은 어떤 행동이든, 그것을 우리가 찾고 갈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긍정의 힘인가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강력한 힘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유지하고 싶은 영향력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수단일까요? 산만함에서 의존성으로 넘어간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치료사와 이
주제에 대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그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우리가 참된 자유를 찾도록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진리의 선물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예레미야 17:9-10)
우리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정직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상황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상황을 해석할 것입니다. 저는 평생 그 성경구절을 경고처럼 들어왔고, 이를 무시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건강 전문가들조차도 우리가 나르시시즘과 의존에 빠지지 않도록 함께 고민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종종 의존성이 되는 것들을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의 성취와 성공, 영향력에 대한 열망,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보고 싶은 갈망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량일 때는 에너지와 열정을 불러일으키지만 방치하면 왜곡된 추진력을 만들어냅니다.
2. 본문 요약
소셜 미디어 사용이 단순한 산만함인지, 아니면 더 깊은 의존성을 의미하는지 고민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그것이 습관인지 혹은 심리적 결핍을 채우려는 행동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8번 유형이라면 강한 의지와 에너지를 가지고 세상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절제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가 왜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지에 대한 깊은 자기 성찰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피하려는 것인지, 무엇을 갈망하는지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 17장 9~10절은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고 때로는 자기 기만적일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동기를 살피시고 자유로 인도하신다는 희망도 줍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공동체 속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의 열정이 파괴적인 방식이 아닌 건강한 방식으로 흘러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한 습관인가요, 아니면 더 깊은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시나요?
II. 8번 유형 발제 16일차: 강한 힘
1. 번역전문
힘(Strength)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습니다. 힘은 불안정, 두려움, 걱정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에너지와 투지를 지닌 사람에게 끌리는 사람들도 있으며, 강렬함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인함이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내 ‘강한 힘’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누군가 내게 말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치 X-맨의 로그(Rogue)나 “겨울왕국”의 엘사(Elsa)가 들었던 것과 비슷한 대본(script)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내게 주어진 강력한 에너지가 누군가를 죽이거나 얼려 버리지 않도록 상상 속의 ‘장갑’을 끼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내 안의 자기 대화(self-talk)는 너무 심각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를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다칠 수 있으니까”라고 내 치료사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치료사는 많은 부분이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사람들이 나를 어느 정도 받아주는 이유는 내가 일을 끝까지 해내기 때문이라고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물론, 성령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강한 힘’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신중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극단적으로 흐를 때, 그것은 숨 막히게 혼란스러워지고, 실제로 해롭기까지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지치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완전히 8번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면서도 과하게 폭주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기 인식과 공감을 포함하는 정서적 지능을 높이는 것이 그 열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강렬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단지 내 8번 기질이나 개인적인 성격만이 아닙니다.
내 자유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왜 나를 창조하셨고, 왜 특정한 가족과 특정한 사람들 속에서
자라도록 허락하셨는지를 알아내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설계와 여정을 통해 일하시길 원하시는 독특한 방식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저의 집단적 서사(내러티브)와 저만의 독특함이 자유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의 문화에 의해 형성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콜롬비아 쪽에서는 강한 긍정적인 언어와 설탕을 듬뿍 넣어 소통하는 육체적으로 과시적인 사람이 되라고 권유받았죠. 아르헨티나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저는 아이디어에 도전하고 쉬운 답을 의심할 줄 아는 결단력 있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두 남미 문화는 모두 표현이 풍부하지만, 방식은 달랐습니다. 또한 두 부모님 모두 투지가 필요한 사회적, 정치적 현실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각각이 내게 관계와 사회·정치적 현실이 매우 실제적이며 절박하다는 세계관을 심어 주었습니다. 용기가 타고난 것이 아니라면 위험을 감수하면서 배웠습니다. 희망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기다림을 통해 길러졌습니다.
바울은 초대 교회에 이렇게 말합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이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라.”
(고린도후서 3장 17-18절)
그리고 얼굴을 드러낸 채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는 다음과 같이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2. 본문 요약
강한 힘(Strength)은 양면성을 지닙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경각심과 두려움을 주지만, 동시에 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힘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강렬한 기질이 타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사와의 대화를 통해, 사람들은 오히려 그의 추진력과 결단력을 신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주신 힘을 어떻게 균형 있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정서적 지능(자기 인식과 공감 능력)의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자신의 강렬한 성향이 단순한 기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창조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 3장 17-18절에서 말한 것처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점점 더 주님의 형상을 닮아가며 변화됩니다. 결국, 자신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으며, 그것이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